우리-민주 통합론 확산속 정동영-김근태 반응 엇갈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08 1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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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원 “협조후 합당 국민 바랄것”
김근태의원 “고건 前총리 참여 합쳐야”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의원과 김근태 의원은 모두 민주통합론을 주창하고 있으나 그 방식에서는 미미하나마 차이가 있다.

정 의원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하는 반면, 김 의원은 고건 전 총리를 포함한 범민주세력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은 지난 6일 “범민주세력의 대통합이 있어야 한다”며 “고 건 전 총리가(범민주세력대통합에) 당연히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범민주세력통합을 주장해왔고, 지난 시기(민주당 분당직전) 분열없는 통합신당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하면서 분당을 반대했으나 분열을 막지 못했다”며 “통합을 실제 이뤄낼 수 있고 자격있는 사람이 깃발을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고 전 총리에 대해 “참여정부 제1대 총리를 지낸 좋은 분으로 (범민주세력대통합에) 마땅히 참여해야 하고 또 참여를 요청한다”며 “어려운 짐을 함께 짊어지고 협력하고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범민주세력통합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2·18 전당대회 이전에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더 분열을 시킬 가능성이 있어 절제해 줬으면 좋겠고, 우리당과 민주당만의 통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인 의도로 다가가 수도권과 (호남이외) 다른 지역에서 역풍과 반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민주당 등과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광주에서 민주당과 통합에 대해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 “연말 정기국회에서 공조하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좋았을 것이며, 민주당과 충분히 협조하기를 국민이 바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었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8일 장관직 사퇴 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방문, 내달 18일 개최될 우리당 경선에서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근태 의원은 9일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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