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수장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청은 수평적이고 유기적 협조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당 지도부가 교체가 잦아지면서 당. 청간에 의견교환이 부족해 진통이 생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대통령, 당. 청간에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과도기적 진통을 넘어 견고한 내부통합이 이뤄져야 당과 참여정부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전당대회와 5.31 지방선거 전략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장관은 ‘선당후사’이라는 말과 장성 백양사에서 2박 3일 머물며 들은 ‘땅(민심)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서라’는 화두로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다.
정 의원은 ‘당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은 창당 초심과 겸손을 잃어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라도 평상심(민생경제)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당이 필요로 하면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5.31지방선거 대책으로 “광주.전남은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곳이지만 현재 민심은 등을 돌
리고 있다”며 “반성하고 (민심에) 겸손하게 다가서는 마음가짐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민주당 합당가능성, YS-DJ 민주대연합 등을 묻는 질문에 ‘민주·개혁세력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냉전 세력은 통합되고 있어 범 민주개혁세력은 통합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정 의원은 통일부 장관 재임시절 느낀 소감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달 1-2차례 찾아가 남.북 관계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의미깊게 회고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광주 북구 망월동 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 묘를 참배한 뒤 국립 5.18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균 열린 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 박명관 의원, 양형일 의원 등 지지자 200여명이 나와 정 의원의 광주방문을 환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임한 김근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를 방문, 6일 오전 국립 5.18묘지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한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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