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후임체제를 구성하겠다”며 “새 지도부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으로 일해 온 지난 10년 간 한 순간도 개인의 영달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언제 어떤 순간이든 당이 요구하는 바가 있고, 그것이 제게 조금 어려운 길이더라도 당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입각 제의를 받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은 당에 있든 정부에 참여하든 진실로 중요한 것은 범여권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어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라도 되겠다는 김 구 선생의 말씀은 저에게 언제나 금과옥조와 같은 것이었다”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결정을 존중하는 것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전당대회까지 당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무차질이 불가피하고 장관 내정자가 당을 대표하는 것이 오히려 당에 누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사퇴를 결심했다”며 “시·도당 위원장 회의나 집행위 회의를 통해서
하루 빨리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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