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원 입각 보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02 1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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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김우식 통일-이종석 산자-정세균 노동-이상수 盧대통령, 4개부처 개각 단행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재청을 받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에 김우식(66)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발탁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단행한 개각에서 과기부총리에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발탁한 데 이어 정동영 장관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에 이종석(48)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정세균(56)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노동부 장관에 이상수(60)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 수석은 인사배경에 대해 “이번 개각은 지난 연말 사퇴해서 공석이 된 부처와 또 장관이 장기 재직한 일부 부처가 대상”이라며 “참여정부 4년차를 맞이해 각종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선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이들 4명의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1월말께 정식으로 임명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통일부는 차관이 나머지 부처는 현 장관이 그대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우식 과기부총리 내정자는 이공계 출신 최초의 연세대 총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공학전공 학자이자 행정가로서 탁월한 조직관리능력과 조정능력을 가져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총장 시절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시 보수와 잔보의 가교역할을 하는 등 훌륭하게 비서실을 이끌며 대통령을 보좌해왔다는 평가다.

김 수석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과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계·정계·관계 등의 신망이 두텁고 역량이 뛰어나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등 과학기술부의 당면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북한문제 전문가로 남북문제 및 북중문제에 정통하며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철학 구현과 중장기적 안보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NSC 사무차장으로 재직하며 여러 부처 관련 쟁점현안의 조정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으며 위기 발생시 뛰어난 돌파력으로 이를 타개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수석은 “남북관계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이 축적돼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능력과 조정력을 갖추고 있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등 통일부의 당면한 현안들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쌍용그룹 상무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 3선 의원으로 경제분야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으며 업무추진력과 조정능력이 탁월하다.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임시 당의장을 맡아 성실함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이다.

김 수석은 “경제전반에 걸친 식견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의사결정이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어 산업양극화 완화 등 산업자원부의 당면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 사무총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의원으로 개혁적이며 추진력과 조정력이 탁월하다.

5공 시절 수많은 학생, 노동자 등 민중운동 관련 사건의 변론을 맡아 인권변호사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당 원내총무와 사무총장 등 재직시 뛰어난 친화력과 통합력을 바탕으로 그 직을 잘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수석은 “변호사 시절 노동법률사무소 소장을 맡는 등 노동문제에 대한 식견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에 대한 신념이 뚜렷하고 원칙을 잃지 않으면서도 포용력과 협상력이 뛰어나 노사정 대화체제 재구축 및 합리적 노사관행의 정착 등 노동부의 당면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유시민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발탁이 보류된 이유에 대해 “내각에 들어와서 일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다만 지금 당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춰서 당 지도부와 협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불법대선자금 연루 사실이 인사청문회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 수석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같은 사안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답변했으며 이 총리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됐느냐는 질문에도 “충분히 반영됐으며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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