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용적률 및 층고 인상 가능성이 물건너 가는 등 정부차원의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가격상승 호재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 2325명에게 ‘2006년 재건축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꼴이 넘는 64.2%가 내년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격하락’ 또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3~-10%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달했다. 나머지 37.6%도 예상 가격변동률이 ‘-3∼3% 정도’로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3∼10%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9.4%, ‘10% 이상 오른다’는 답변은 6.3%에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 중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도 ‘오른다’는 견해보다는 ‘하락세 내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52% 정도로 우위를 보였다.
네티즌 26.9%는 ‘-3∼3%’로 약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답변했고 ‘-3∼-10% 하락’은 14.8%, ‘-10% 이상 하락’은 10.3%로 나타났다.
반대로 ‘3∼10% 오른다’는 34.8%, ‘10% 이상 오른다’는 13.2%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이례적으로 네티즌들이 내년 재건축 아파트값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정부차원의 재건축 규제완화가 없을 경우 재건축 투자가치도 반감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네티즌 52.9%가 재건축시장에 가장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로 ‘층고 및 용적률 제한’을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서울 재건축단지 중 가장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로 34.7%가 ‘강남구 개포저층’ 이라고 응답했다. 또 ‘반포주공 1단지, 한신1차’라는 응답은 17.2%로 뒤를 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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