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앞으로 ASEAN+3 정상회의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참가국간 협력이 보다 폭넓고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ASEAN+3 체제를 통해 축적된 협력의 성과와 정신이 중요하다”며 “참가국 상호간 개방성과 포괄성의 원칙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향후 동아시아정상회의 운용방식과 관련, “우선 16개 참가국간에 합의가 가능한 분야들을 중심으로 협력의제를 설정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최근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된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과 대처, 자연재난에 대비한 조기경보체제의 구축, 에너지자원의 효과적 관리 등을 위한 역내 국가간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은 동아시아정상회의의 발전을 위해 상호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동아시아정상회의의 매년 정례개최 합의하고, 내년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제2차 동아시아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노 대통령의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국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요청에 참가국 정상들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도 긴요하다”고 일치된 견해를 표명, 북핵관련 내용을 동아시아정상회의 의장성명(Chairman’s Statement)에도 반영했다.
참가국 정상들은 회의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동아시아정상회의에 관한 쿠알라룸푸르 선언문’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6박7일간의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필리핀 국빈방문 길에 오른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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