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 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2-14 1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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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주민 “평형제한등 규제 많아 재건축 불가능”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상업지구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지난 13일 ‘은마상업지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아파트 부지 7만3000평 가운데 일부를 지자체에 무상 헌납하는 대신 상업지구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마상업지 추진위원회 김영철 회장은 “기존 재건축 계획안은 임대주택건설, 평형 제한 등 규제가 많아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아파트 부지 일부를 헌납하는 대신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 800%를 적용받으면 기존 4430가구 외에 3000~4000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은마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와 은마 발전위원회 회원 등 1000여명의 주민들이 상업지역 용도변경안에 동의하고 있다”며 “기존 재건축 방식보다 훨씬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마상업지 추진위원회는 내년 초 대규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강남구청 및 강남구의회 등에 사업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은마아파트 상업지구 용도변경 추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가 용도변경을 추진 중인 송파구 잠실5단지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은마아파트 상업지구 변경안을 허가할 경우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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