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양대 계보인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인맥들이 1월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누구를 내보낼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관측됐다.
양측은 2월 전당대회를 통합의 콘셉트로 차분하게 치뤄야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우군을 후보로 밀겠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강행처리된 것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한나라당도 원내대표 경선문제로 고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사학법 처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단이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사학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직후 “이번 사태를 수습한 뒤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우리당=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계인 재야파는 신기남·배기선 의원 등을 후보선상에 올려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재야파와 `민주개혁지도자회의’를 출범시킨 신 의원은 전당대회 등에서 재야파와 연대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신 의원에 대한 의원들간 호불호가 분명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때 출마 뜻을 비쳤던 장영달 의원은 “상임중앙위원 사퇴 직후 경선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부 반대에 부딪힌 뒤 재선 그룹의 지지를 얻는 등 호감도가 높은 배기선 의원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배 의원과 만찬을 함께하며 의사를 타진했지만, 배 의원은 중립을 견지했다는 후문이다.
정동영 장관계는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김한길 의원이 내심 부담스러운 눈치다.
정 장관계가 당의장과 원내대표 둘 다 차지하려고 한다는 반대파의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로 김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될 경우 재야파를 자극, 전당대회가 일찌감치 과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정 장관계 내부에선 김 의원에 대한 지원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오간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를 물색하는 등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 장관계 일각에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거나 “중도인 배기선 의원을 합의추대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한나라당은 11.21 당직개편을 통해 ‘제3기 박근혜 체제’가 출범한 지 20여일만에 예상치 못했던 사학법 ‘후폭풍’으로 인해 난기류에 휩싸였다.
당내 ‘난기류’는 사학법 처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단이 사퇴의사를 밝힌데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사학법 저지 투쟁 과정에서 드러난 리더십 논란과 보수-개혁세력간 갈등도 겹쳐져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사학법 저지 투쟁 과정에서 당내 주류-비주류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당장 강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8명의 부대표단 전원과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서병수 정책위의장 및 7명의 정조위원장단이 모두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초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이 앞당겨질 경우 계파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앞서 일정기간 ‘당직 공백’이 불가피해져 결속력이 약화되리란 우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한나라당 원내대표 조기경선이 실시될 경우 60대 지도부에 공백이 생기면서 우리당과 마찬가지로 ‘40대 기수론’과 ‘50대 대망론’이 충돌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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