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 경륜 있는 어른이 없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감안, 허리격인 재선 그룹에 이어 노장 의원들도 구당에 나선 것이다.
`불사조회’(가칭)라는 모임의 산파는 경희대 부총장 출신의 박명광 의원이다.
박의원은 “문희상 전 의장 등과 밥을 먹다가 당에 어른이 없다는 사실에 공감, 농반 진반으로 모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적 의도는 없는 모임이지만 세력은 만만치 않다. `만 60세(1945년생) 이상’ 이라는 가입조건을 만족시키는 의원은 당내 최연장자인 이용희, 박명광, 유재건, 임채정, 김덕규, 조성태, 유필우 의원, 문 전 의장 등 23명이나 된다.
이들은 지난 8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첫 모임을 갖고 “적극 나서서 당의 중심을 잡자”고 의견을 모았다.
17명이 참석한 모임의 막내는 지난 3월 만 60세를 넘긴 문 전 의장이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는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 때문에 침묵을 지켰던 노장 의원들이 큰 용기를 얻었다”며 “때가 되면 정치적 의견도 개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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