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청장 모두가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더피플(thePEOPLE.co.kr)’ 관계자는 “현 구청장의 높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5%~10% 정도의 ‘거품’이나 ‘프리미엄’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정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현 구청장의 지지율이 현재보다 5%~10%가량 빠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작, 김우중 두배차 압도… 관악, 김희철 경쟁력 막강
◇동작= 동작구 주민 78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50)를 실시한 결과 김우중 구청장은 ‘무적의 구청장’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실제로 열린우리당 박기열(이계안의원 보좌관) 후보와 한나라당 김우중(구청장) 후보, 민주당 정한식(전 서울시의원)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김 구청장(44.2%)은 박 보좌관(20.4%)과 정 전 시의원(9.2%)을 두배 이상 압도적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초·강남·강동·송파 등 강남권을 제외한 비 강남권에서는 가장 큰 격차다.
특히 우리당 서승제(국정자문위원) 후보, 민주당 정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김 구청장은 47.6%의 높은 지지를 받아, 우리당 서 후보(18.9%)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민주당 정 후보는 9.5%, ‘잘모름’은 24.0%.
김 구청장은 우리당 박병영(동작교육문화경제포럼 이사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5.8%, 19.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후보는 10.3%로 나타났다.
이어 김 구청장은 우리당 윤여현(전 숭실대 총학생회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44.1%의 지지를 받아, 17.3%의 지지를 받은 윤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민주당 정 후보 9.2%, ‘잘 모름’ 29.4%.
열린우리당 경선 지지후보로는 박기열 15.1%, 박병영 12.2%, 서승제 7.7%, 윤여현 5.3%, ‘잘 모름’ 59.7%고, 한나라당에서는 아직 김 구청장에게 도전장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다.
◇관악= 관악구 주민 783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45)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저조하지만, 민주당 소속 김희철 구청장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열린우리당 정강희(전 관악구의회 부의장)후보와 한나라당 김효겸(관악구의회 의장) 후보, 민주당 김희철(구청장)의 가상대결에서 김 구청장은 29.9%의 지지를 받아 우리당 정 전 부의장(18.1%)과 한나라당 김 구의장(22.2%)을 모두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구청장은 우리당 정태호(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후보와 한나라당 김운기(서울시의원)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무려 35.9%의 높은 지지를 받아 정 비서관(16.5%)과 김 시의원(18.1%)을 더욱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는 10%대의 낮은 민주당 지지율에 비하면 김 구청장의 경쟁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민주당에 민연식(서울시의원)의원을 후보로 할 경우 한나라당 오유근(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우리당 진진형(전 구청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민 후보가 13.2%의 지지를 받아 오 후보와(27.7%) 진 후보(22.0%)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우리당 23.0%, 한나라당 38.3%, 민주당 10.0%, 민주노동당 6.9%, 국민중심당 2.3%, ‘기타 혹은 지지정당 없음’ 19.5%다.
한나라, 서초·강남 싹쓸이… 우리당, 당선 엄두도 못내
◇서초= 서초구 주민 778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51)를 실시한 결과 이 지역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남호 구청장이 3선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를 하지 못함에 따라 당초 ‘무주공산’이 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한나라당 후보들이 열린우리당 후보에 비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열린우리당 강래구(당원협의회장) 후보와 한나라당 박성중(서초구 부구청장) 후보가 맞붙을 경우 박 부구청장(52.8%)이 강 협의회장(13.6%)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6%였다.
또 우리당 강 후보와 한나라당 조대룡(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한나라당 조 후보(44.1%)가 강 후보(14.9%)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당 강래구 후보와 한나라당 한봉수(서울시의원)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한 후보(42.7%)가 강 후보(14.3%)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정당지지도에서 있어서도 우리당 13.4%, 한나라당 51.7%로 양당간 격차가 매우 컸고, 뒤를 이어 민주당 6.7%, 민주노동당 4.8%, 국민중심당 1.4%, ‘기타 혹은 지지정당 없음’ 22.1%다.
우리당에서는 현재 강래구 협의회장이 유일하게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한나라당 경선 지지후보는 박성중 24.4%, 조대룡 14.5, 한봉수 10.9%, ‘잘 모름’ 50.2%다.
◇강남= 강남구 주민 772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52)를 실시한 결과 강남구도 이웃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실제 열린우리당 이판국(산업대 교수) 후보와 한나라당 조광권(서울교통연수원장)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조 연수원장(52.9%)이 이 교수(15.3%)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8%다.
우리당 이 후보와 한나라당 이재창(강남구의회 의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한나라당 이재창 구의장(28.1%)이 우리당 이판국 교수(15.9%)를 크게 앞섰다. ‘잘 모름’은 34.3%.
정당지지도 역시 우리당 15.2%, 한나라당 57.5%로 양당간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민주당 4.9%, 민주노동당 4.5%, 국민중심당 1.7%, ‘기타 혹은 지지정당 없음’16.2%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에서는 현재 이판국 교수가 유일하게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나라당 에서는 조광권 연수원장과 이재창 구의장이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지지 조사에서는 조광권 32.4%, 이재창 28.1%, ‘잘 모름’ 39.5%로 조 연수원장이 앞섰으나, 인물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창 18.8%, 이판국 13.2%, 조광권 12.6%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권문용 구청장은 3선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하지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송파 이유택·강동 신동우 강남권답게 지지층 ‘확고
◇송파= 송파구 주민 724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64)를 실시한 결과 송파 역시 강남권답게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유택 구청장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용부(전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와 한나라당 이유택(구청장)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이 구청장(45.6%)이 이 전 의장(16.7%)을 압도적으로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당 이주현(한국정책포럼 이사)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구청장이 50.7%의 지지를 받아 11.5%의 지지를 받은 데 그친 이 이사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놓았다.
우리당 이용부 후보와 한나라당 문윤환(전 송파구의회 의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의장(31.6%)이 이 전 의장(17.5%)을 앞섰고, 우리당 이주현 후보와 한나라당 민경업(전 서울시의원) 후보와의 가상대결 역시 민 전 시의원(33.2%)이 이 이사(17.2%)을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역시 우리당 18.8%, 한나라당 48.3%로 양당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이어 민주당 4.6%, 민주노동당 6.4%, 국민중심당 1.9%, ‘기타 혹은 지지정당 없음’ 20.0%다.
한나라당 경선 지지후보는 이유택 29.7%, 문윤환 18.1%, 박덕흠(서울산업대 겸임교수) 14.1%, 민경업 9.1%, 심재안(송파구 민주평통협의회장) 2.2%다.
◇강동= 강동구 주민 744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59)를 실시한 결과 강동구도 이웃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강남권답게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에게 맥을 추지 못했다.
실제 열린우리당 김동진(강동송파시민단체협의회 대표) 후보와 한나라당 신동우(구청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신 구청장(50.9%)이 김 대표(20.7%)를 크게 앞섰다. ‘잘 모름’ 28.3%.
우리당 이해식(서울시당 사무처장)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신 구청장(50.6%)은 이 처장(17.9%)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 31.5%.
특히 우리당 김노진(전 서울시의원)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신 구청장(53.1%)이 김 전 시의원(15.8%)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잘 모름’ 31.2%.
정당지지도 역시 우리당 18.8%, 한나라당 49.7%로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민주당 5.5%, 민주노동당 4.2%, 국민중심당 2.3%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혹은 지지정당 없음’이라는 응답은 19.5%였다.
우리당 경선 지지후보는 김동진 20.1%, 이해식 16.9%, 김노진 10.5%, ‘잘 모름’ 52.5%다.
한나라당에서는 신동우 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아직 도전장을 내겠다는 뜻을 밝힌 출마예정자는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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