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8.31대책 이후 두드러졌던 전세값 오름세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1월 한 달 동안 서울 및 경기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1%, 경기는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은 지난 달(0.1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된 반면, 경기지역은 전 달(-0.04%)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대체로 관망세 속에 미미한 가격 변동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0.3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은평구가 0.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송파구(-0.05%), 관악구(-0.11%), 영등포구(-0.12%) 등은 약세를 보였으며, 그 외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에 머물렀다.
양천구는 대부분의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목동 트윈빌의 경우 우수한 학군과 교통시설로 매물 부족현상을 빚으며 강세를 보였다. 40평형은 15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정동 목동대림아크로빌도 소폭 올랐다. 거래는 뜸하지만 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데다가, 8.31대책 이후에도 주변 큰 평형대 아파트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동반 상승했다. 60평형의 경우 7억5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전월 대비 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관악구 신림동 청암두산위브는 매물량에 비해 매수세가 줄면서 33A평형이 1100만원 하락한 3억1000만~3억42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 SK파크타워도 거래 부진으로 34A평형이 2000만원 하락한 4억1000만~4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경기지역은 0.06% 상승해 지난달(-0.04%) 하락폭을 회복했다. 부천시(0.38%), 하남시(0.18%)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별다른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천시는 상동 리파인빌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34평의 경우 600만원 상승해 1억80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지역 내 일반아파트의 시세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주상복합으로 눈을 돌리면서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경기가 0.05% 상승, 두 지역 모두 전 달(서울 0.14%, 경기 0.43%)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이 종료되면서 거래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양천구(0.29%)와 경기 부천시(0.35%), 단 두 지역만 변동이 있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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