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로 만들어 벤치마킹 하게 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9 1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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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행정도시 야심 드러내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자며 의욕을 불태웠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석상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오는 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는 지난 24일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온 직후 “차질없이 잘 추진하라”며 짧은 언급만 얘기한 이후 첫 공식 발언.

이날 행정도시 관련 안건은 없었지만 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하며 행정도시 문제를 꺼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우선 “헌재의 합헌 결정이 내려진 이 시점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갖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 게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리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그야말로 백지 위에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므로 도시와 건축 분야에서 기술과 문화적 성과 모두를 담아내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행정도시가 도시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 정보 통신, 문화, 자원 절약, 재활용 등 첨단기술과 문화, 생태도시 개념이 어우러진 도시를 구현할 기회”라고 지적하고 “이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모델, 도시의 진화를 제시하면서 도시의 건축 문화를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첨단기술과 문화 생태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의 모범을 여기서 구현하고 세계 최고 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이 와보고 싶고 배우러 오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논의해 비전을 제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수도권도 큰 비전하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하고 문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정부 부처가 이전하는 지역은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는 점에 계획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 예산안 심의와 관련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법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국회도 헌법에 명시된 법정 기한은 준수해야 한다”며 법정 기일내 의결을 국회에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가 기한을 넘기면 정부는 업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은 예산 확정과 집행에 있어 해를 넘겨야 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쌀협상 비준 이후 후속협상을 잘 강구해서 농민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부동산 대책과 국민연금, 비정규직 대책,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구성 등 중요 과제 대해서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논의된 국방개혁 기본법안에 대해선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면서 “국방개혁안에 포함된 병력감축계획에 의해 직업군인의 사회복귀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범정부적 취업적응, 사회적응 대책을 잘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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