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이전 확정불구 과천 부동산시장 잠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8 18: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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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이전이 확정돼 청사가 떠나는 과천시 부동산시장이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천정부청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와 상권이 형성된 계획도시란 특수성 때문에 청사 이전 결정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28일 과천시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다소 활기를 띠었던 거래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별양동 주공5단지 37평형이 3500만원 오른 7억2000만∼7억50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도 5억7000만∼6억원으로 1500만원 상승했다.

그러나 헌재의 합헌 판결 이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앙동 대영공인 관계자는 “8.31대책 이후 시장에 나온 저가매물 위주로 11월 들면서 거래가 활발했는데 지난주부터 매수문의 전화가 다시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상가 권리금 하락이나 오피스빌딩의 공실에 대한 우려감도 높다. 정부청사의 수요에 맞춰 상권이 자리잡았던 만큼 공실에 따른 권리금 하락은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우려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시 장기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상가 권리금같은 경우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값이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원문동 대성공인 관계자는 “과천이 정부청사로 인한 이미지는 있지만, 강남과의 인접성과 쾌적한 환경 등에서 입지여건은 월등하다”며 “당분간 거래 침체는 불가피할 지 몰라도 팔려는 집주인도 많지 않은 만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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