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예비주자 ‘공약전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7 1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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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개발·강남북 균형발전 등 ‘엇비슷’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 한나라당내 5명의 예비 주자들이 차별화된 전략과 이명박의 청계천을 잇는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초반 승부수 띄우기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약경쟁에 불이 붙었다.

27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 공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공약은 자연친화적 개발과 강남북 균형발전, 교통문제 해결 등에 몰려있으며, 특히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복원 사업과 강북뉴타운 개발, 교통개혁이 큰 반향을 일으키자 이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정책위의장을 지낸 맹형규 의원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자연친화적 개발을 통해 서울을 세계 7대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맹 의원은 “한강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을 구름다리 형식으로 덮어 한강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녹지축을 만들겠다”며 “한강과 한강변을 서울과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의 랜드마크를 한강을 중심으로 해서 재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서울시민들의 생계 문제가 가장 절박하다고 보고 관련 공약 개발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강남북 균형발전과 중랑천, 안양천 복원을 통한 수변환경 개선, 자기부상형 모노레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홍 의원은 “특히 중랑천에 숲과 백사장, 수상공원을 조성해 세느강 수준의 휴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라며 “서울혁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모토로 살고 싶은 행복한 생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몸무게 20여kg을 뺀 박 진 의원은 “서울의 군살을 빼 균형잡히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10대 다이어트 플랜을 발표했다.

또 이재오 의원은 이명박 현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이력을 내세우며 ‘준비된 시장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 의원은 특히 홍제천 등 16개 지천을 살리고 뉴타운 2~3개를 합친 규모의 강북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택시 기사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박계동 의원은 택시보조금 지급 등을 약속하며 소외계층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서울을 아시아의 항공허브로 만들어 외연을 확대한다는 차별화된 공약도 준비 중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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