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홀수해’ 더 올랐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24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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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짝수해 7.2%에 대비 2배이상 점프 외환위기 이후 홀수 해 아파트 전셋값이 짝수 해에 비해 배 이상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짝수 해가 더 많이 상승한다고 알려진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24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이 국민은행의 전국아파트 전셋값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짝수 해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7.2% 오른데 비해, 홀수 해 상승률은 평균 15.5%로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홀수 해의 경우 ▲1999년 26.7% ▲2001년 20.0% ▲2003년 -0.4% 등의 전셋값 변동률을 보였으며 짝수 해는 ▲2000년 12.2% ▲2002년 12.2% ▲2004년 -2.7% 등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991년부터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까지 6년간 짝수 해 평균 전셋값 상승률(8.4%)이 홀수 해(4.0%)보다 배 가량 높았던 것과는 반대다. 이처럼 외환위기 이전의 경우 짝수 해 전셋값이 더 많이 올랐던 이유는 1990년도 주택임대차 보호법이 최소 임대차 기간을 2년 이상으로 규정한 이후 계약경신이 짝수 해에 더 많이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이 같은 공식은 뒤바뀌었다.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폭락해 짝수 해임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역시 급락한 이후 구도가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1998년 외환위기직후 폭락했던 부동산 경기가 이듬해인 1999년부터 조금씩 회복하는 동시에 전세시장도 같이 살아나면서 짝수 해와 홀수 해의 임대가 경향도 바뀌었다”며 “올들어 지난달까지 5.0%의 상승률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홀수 해인 올해도 전세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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