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분양 한파가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성 봉담의 경우 지난 4월에만 해도 주공아파트 분양이 1순위에서 마감하고 초기 분양을 완료한 것과는 달리 지난 9월 이후 분양에 들어간 업체들이 대부분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월 신창건설이 34~56평형 1220가구 분양한데 이어 동일하이빌 44~86평형 750가구, 쌍용 신봉담예가 33, 42평형 490가구, 동문굿모닝힐 34, 35평형 442가구가 분양됐다. 이 업체들은 ‘8.31 대책’으로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및 중도금 이자후불제 등의 조건을 내세워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을 실시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옵션제와 분양가 인하 등을 내세운 동문건설만이 계약률 60%를 겨우 넘겼을 뿐 다른 업체들은 초기계약률이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체들은 미분양 장기화를 우려, 실수요자를 찾아 일일이 맨투맨식 마케팅을 벌이는가 하면 밤 10시까지 모델하우스 개방에 나서는 등 ‘밀어내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주거단지의 대체수요를 겨냥해 사업설명회, 홍보전단 배포 등의 분양 초기에나 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분양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분양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긴데다 문의조차 없어 일일이 수요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도권에서도 화성 동탄 등 일부지역만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도 사정은 이와 같다. 대구 등 일부지역에서 몇몇 업체들이 분양을 성공하고는 있지만 미분양으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진해에서 분양을 실시한 월드, 우림건설 등도 계약률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9월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 달서구 월성동 푸르지오 아파트는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분양률이 절반 수준을 겨우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9일 청약접수를 받은 포항시 두호동에서 분양한 창포4차 아이파크도 계약률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6평형 122가구가 분양된 이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은 1.24대1로 1순위에서 마감했지만 실제 계약률은 40% 수준이다.
현대 관계자는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가 형성되는데도 의외로 미분양이 오래가고 있다”며 “8.31대책으로 실수요자까지 청약을 포기하고 지역 경제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연내 계약을 모두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5만가구를 넘어섰다. 따라서 업계는 본격적인 분양시장 한파가 시작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시 동시분양의 경우도 ‘8.31 대책’ 이후 9, 10차의 1순위 청약률이 각각 0.25대1, 1.76대1로 나타나 지난 6차의 10.45대1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낮아졌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면서 분양이 침체 양상을 보이자 주택업체들도 연말 분양 물량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공급 부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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