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값 ‘상승 불씨’ 재점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3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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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0.48%로 다시 올라… 강남권 최고 2천만원 껑충 지난주 아파트시장은 매도-매수자간 견주기가 더욱 두드러졌다. 매수자들의 타이밍 저울질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급매물 외에는 여전히 거래가 많지 않았고, 매도자들 역시 일부 매도호가를 높이는 등 추가 하락세를 저지했다.

또한 시장에서도 생애최초주택자금 부활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어나는가 하면 기반시설부담금제 논란, 정부의 8.31후속대책 예고, 주요 기관의 내년 아파트값 하락 전망 등으로 한동안 아파트값 안정세가 이어지거나 재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졌다.

그러나 실제 거래 성사율은 높지 않은 편이고 지난주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도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 일부 상품의 경우에는 많지 않은 저가 매물이 소화된 후 매도자 우위의 호가 매물이 나오면서 지난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지역 재건축의 경우 전 주에 이어 개포, 고덕, 둔촌, 가락, 서초, 잠실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1000~2000만원 가량씩 오르면서 해당 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전 주보다 다시 올랐고 서울 재건축 전체 평균은 0.48%로 10월 말 하락세가 멈춘 뒤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재건축은 -0.06%로 전 주 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하락 단지가 많지 않지만 과천, 의정부 등의 소형 재건축이 하락했다. 또한 재건축과 비교해 보면 서울, 수도권 모두 일반 아파트값의 변동폭은 미미하지만, 상대적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은 주간 0.04% 변동률을 기록했고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모두 오르면서 서울 전체는 0.11%를 기록했다. 10월 말 이후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주간 상승폭으로 비교하면 8.31대책 전인 지난 7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외에 신도시도 0.01%를 기록했고 수도권만 -0.04%로 하락폭이 미미하나마 커졌다. 전국적으로는 0.03%를 기록했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지역이 안정세를 찾았지만 서울 성동, 용산, 은평, 송파, 양천, 강남 등은 주간 0.3%~0.69%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은 지난 주 0.19% 전세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도 0.1%로 전 주 보다는 소폭 상승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간 0.01% 변동률을 보이면서 대부분 지역이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오르내림에 그쳤다.

[매매]
서울은 송파(0.34%), 강동(0.31%), 성동(0.29%) 등이 비교적 오름세를 보였고, 양천(0.16%), 동작(0.12%), 강북(0.1%), 구로(0.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 송파 재건축 소형이 오르면서 서울 20평이하가 주간 0.34% 올랐고 성동, 양천 지역은 30-40평형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는 소형 뿐 아니라 중형대 이상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서울은 구별로 성동(0.69%), 용산(0.52%), 은평(0.4%), 송파(0.32%), 양천(0.32%), 강남(0.3%), 동작(0.27%), 노원(0.26%), 중랑(0.24%) 등이 주간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지난 주 전셋값이 오른 구들의 주요 개별 단지를 보면, 성동구 성수동 일대와 행당동 대단지, 용산구 이촌동 일대, 은평구 새아파트, 송파구 문정, 거여, 잠실동 일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부, 강남 대치, 삼성, 일원동 일대 등이다. 주변 개발로 전세 수요도 꾸준하고, 매매 시세가 오르면서 전세가격도 오름세다. 오르는 단지들이 많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다. 주로 20-40평형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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