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분양 폐지 후 서울 4천가구 공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06 19:07: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실수요자들 청약기회 많아 내집마련 찬스 10차 이후 동시분양이 폐지되는 서울지역에서 올 12월에만 모두 9개단지 4100여가구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들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는 강남권은 물론 올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의 성동구 성수동2가 KT부지 사업과 롯데건설의 중구 황학동 주상복합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분양 예정단지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동2가 333의1번지 일대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아파트’는 18~92평형 44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된다.

사업지는 지난 5월 개장한 서울숲과 인접해 있는데다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해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이 예정된 옛 경마장 부지인 뚝섬 상업용지 개발이 맞물려 있는 등 지역 호재가 뚜렷하다는 평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6분거리.

황학동 2198번지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16~45평형 187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인 ‘롯데캐슬’은 청계천 복원, 뉴타운 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하4~지상33층 6개동 규모로, 조합원분 1043가구와 임대아파트 336가구를 제외한 4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다.

마포구 창전동 141의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쌍용건설의 ‘쌍용스윗닷홈’은 25~45평형 635가구 규모로, 2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이내. 계룡건설산업이 분양하는 강남구 도곡동 ‘계룡리슈빌’은 60~122평형 등 대형평형 55가구로 들어선다. 모두 2개동으로 1동에는 60~86평형 36가구가, 2동은 80~122평형 19가구가 각각 지어진다.

이와 함께 남광토건은 광진구 자양동에서 53평형과 80평형 82가구를 공급하고 대명종합건설은 성북구 장위동에서 20~40평형 600가구를 선보인다.

신안종합건설은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32평형 212가구를, 청광종합건설은 중랑구 중화동에서 24~31평형 109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금호산업은 동대문구 이문동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24~33평형 166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12월 중 일반분양한다.

◇수요자 관전포인트
동시분양이 폐지됨에 따라 건설사나 수요자 모두 고민이 많다. 건설업체 입장에선 시장 상황에 맞춰야 하지만, 분양가 수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고 시기도 조절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단지 규모가 작거나 선호도가 낮은 업체의 경우 현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대거 미분양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수요자들도 여러 단지에 청약할 수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과 기회가 많아졌지만, 스스로가 일일이 분양 일정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청약부터 당첨자 발표까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여러 단지에 청약하되, 일정상 우선 당첨된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전체적으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내년부터 공급되는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물량도 많은 만큼 수요자들은 서두르지 말고 바뀌는 청약관련 제도와 분양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