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거래신고 후 매수자의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일선구청에 따르면 분당의 경우 지난 8월 한 달간 거래신고 건수는 47건으로, 전 달의 100건에 비해 53.0% 급감했다.
분당은 9월 들어서도 이날까지 14건만이 신고되는데 그쳤다. 이 지역의 경우 앞서 호가 상승이 시작됐던 지난 2월 880건이 신고되는 등 6월까지 5개월 동안 월 평균 거래신고 건수가 711건에 달했었다.
서울 서초구도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7월 238건에서 8월 123건으로 48.3% 가량 줄었다. 송파구도 8월 한 달간 102건이 접수, 전 달(170건)보다 40.0%가 감소했다. 두 지역 모두 9월에는 29건만이 각각 신고됐다.
올들어 6월까지 월 평균 481건이 신고접수됐던 강남구는 7월 259건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도 221건에 그쳤다. 9월에도 이날 현재까지 30건 만이 거래신고를 마쳤다.
해약도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대치2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당초 8월 한 달간 신고접수된 9건 가운데 6건이 계약해지로 매매거래가 취소됐다. 이 중 5건은 매수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란 게 해당 동사무소의 설명이다. 가격이 크게 빠지고 있는데다 담보대출이 가구별 합산으로 제한됨에 따라 중도금이나 잔금 마련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 ‘빅3’ 가운데 한 곳인 대치동 미도아파트도 올 들어 매월 10~14건 가량 거래돼 오다 7월 3건으로 줄어든데 이어 8월에는 단 1건 만이 신고 접수됐다. 역시 일부 해약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이사는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계약 후 15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돼 있어 실제 8.31대책 후 거래된 아파트는 9월14일 이후에나 접수된다”며 “호가는 떨어지고 있지만 매수 관망세가 심해 실제 신고되는 거래건수는 더욱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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