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8.31 무풍지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5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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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더샵 2차’모델하우스 주말동안만 2만명 북적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은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급격한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전국 5개 지역 아파트 분양에서, 수도권의 경우 청약에 대한 관심이 8.31대책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지방은 ‘떴다방’(이동중개업자)까지 등장하는 등 `8.31 무풍지대’ 분위기다.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내에서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의 ‘동탄신도시 더 샵 2차’의 경우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주말동안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어 분양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4∼56평형 1210가구를 분양중인 경기 화성 봉담의 신창 비바패밀리에도 대책의 영향이 거의 없다는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창은 분양가의 40%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실수요자 공략에 나섰다.

신창 관계자는 “개관 이후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책에 따른 영향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수요자들 중에는 앞으로 분양가가 약간은 내리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고는 있으나 분양시장 침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효자동에서 35평형 369가구 분양에 나선 우미이노스빌에는 분양권 전매를 위한 떴다방들마저 나타나 ‘8.31대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전주가 워낙 실수요자들로 고착된 특성이 있는데다 주택보급률도 100%를 넘어서 가수요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이다. 주말동안 1만여명이 모여들었고 떴다방들도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가수요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우미 관계자는 “당초 떴다방까지 영업에 나서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분양권 전매가 이뤄져 일부 프리미엄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아직 가격 형성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 월성 푸르지오 아파트 1824가구 분양에도 수요자들이 3만여명이 몰려들어 열기를 더했다. 월성지구는 총 11블럭으로 대우 푸르지오의 경우 지구 내 첫 분양으로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포항효자 SK뷰에도 실수요층들이 두텁게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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