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강남구 등 강남권이 상승률 1~4위를 차지해 재건축단지의 가격 급등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1~6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26.7%를 기록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지난 2003년 상반기에는 12.6%, 2004년 상반기에는 3.8%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상승폭이 전년에 비해 7배나 커졌다.
송파구 잠실시영,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및 강남구 AID차관 등 6월 현재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된 곳은 분양권으로 분류해 상반기 재건축 결산 통계에서 제외했다.
구별 상승률 순위를 보면 ▲송파구(53.8%) ▲서초구(28.7%) ▲강동구(27.3%) ▲강남구(20.6%) ▲강서구(17.6%) ▲용산구(13.2%) 순이다. 특히 강남권 변동률은 30.4%로 평균보다 3.7%포인트 높았다.
올 상반기 송파구의 오름세가 컸던 것은 잠실지구 등 저밀도지구를 중심으로 개발이익환수제에서 제외되는 단지가 많아 매수자들의 집중 매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오름세는 인근 가락동과 신천동 등 재건축 단지로 번져가면서 가격이 올랐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형이 연초 대비 67.69% 올라 현재 9억6000만원이며 같은 단지 17평형은 64.67% 상승률을 기록하며 7억5750만원 시세다. 잠실동 주공 5단지 36평형도 상반기 동안 65.28% 올라 11억9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지난해(2.4%)와 비교해 변동률이 10배 이상 커졌다. 잠원동과 서초동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잠원동은 용적률, 입주년도 등이 비슷해 한개 단지라도 재건축이 진행되면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높다. 실제 지난 3월 한신 5, 6차 안전진단 통과 소식과 함께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28평형과 주공2단지 25평형은 각각 60.84%와 60.38% 올라 현재 11억5000만원과 12억7500만원이다.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강서구와 용산구 재건축 아파트가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2주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맨션, 강변 등에서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에서는 이촌동 한강맨션 51평형이 3억원 상승해 17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현재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올 8월 발표예정인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숨죽인 모습이지만 신규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해 언제든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으며 특히 판교신도시가 공영 개발될 경우 대체주거지라는 당초 판교개발 목적이 퇴색됨에 따라 강남권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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