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넘는 고가주택 80% 강남권에 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22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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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등 12만6천가구… 수도권 올들어 8만가구 늘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이 올들어 8만가구나 증가했다. 22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2월 대비 2005년 6월 현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실거래가 6억원이 넘는 고가주택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8개단지 20만9100가구에 달했다. 올들어 190개단지 8만1473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고가주택이 늘어난 가구수를 보면 ▲서울시 113개 단지 4만6420가구 ▲신도시 57개 단지 2만2545가구 ▲경기 20개 단지 12만370가구 ▲인천시 1개 단지 138가구 순이다.

올들어 고가주택이 처음 생긴 지역은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안양, 고양, 의왕과 신도시의 평촌 일산 등이다.

고가주택이란 아파트의 경우 실거래가가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말하며 1가구 1주택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고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된다.

서울시는 6월 현재 고가주택이 514개 단지 16만1934가구로 지난해 12월보다 113개 단지 4만6420가구가 늘었다.

구별 고가주택수는 ▲강남구(160개 단지 5만3757가구) ▲서초구(143개 단지 3만6361가구) ▲송파구(57개 단지 2만8686가구) 순이다.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고가주택수는 385개 단지 12만6596가구로 서울 전체 고가주택수의 78.2%를 차지했다.

올들어 고가주택은 경기도와 신도시에서 증가세가 컸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고가주택수가 16개 단지 1768가구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6월 현재 36개 단지 1만4138가구로 6개월 만에 8배 증가했다. 올들어 용인시의 아파트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용인시 고가주택은 23개 단지 1만10가구로 작년(11개 단지, 514가구)과 비교해 19배 이상 증가했다.

신도시도 지난해 41개 단지 1만345가구에 불과했으나 집값 상승이 분당에서 시작해 평촌, 일산까지 번져 가면서 98개 단지 3만2890가구로 늘어났다. 특히 평촌(6개 단지 566가구)과 일산(7개 단지 514가구)은 처음 고가주택이 발생했다.

올 상반기에 강남권과 용인, 분당 등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이 수도권 고가주택 급증의 이유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지금처럼 대형 평형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 고가주택수는 30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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