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일 뿐 상승세를 접은 신호로 볼 수 없다는 게 부동산중개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분당은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뜸해져 전반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시범단지 S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뜸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정부 대책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거나 그 때문에 집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또 매물이 없기 때문에 매도자 호가 위주의 시장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얼어 붙은 상황에서도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승률이 최근 급등 분위기에 비해 1/4~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매동 이매삼성 27평형은 전 주보다 6000만원 오른 4억~4억8000만원선에 정자동 정든동아 32평형도 4500만원 상승한 4억8000만~5억5000만원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거래는 거의 없다. 서현동 H공인 관계자는 “거래가 있어서 오르는 것이라기 보다는 평촌이나 과천 등 주변 지역의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단지 해내밀공인 관계자는 “급등지역에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앞으로 분위기가 위축될 것 같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단기간에 조금 조정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대형 평형인 시범단지 삼성아파트 49평형은 한 달전에 비해 1억원 오른 10억~11억원 수준의 매도호가가 내리지 않고 강보합이다.
용인은 중개업소 휴업률이 높아 더 한산한 모습이지만 호가 강세 현상은 여전하다.
성복동 푸른마을 푸르지오 43평은 전 주 보다 4500만원 오른 5억3000만~6억1000만원에 호가되고 있고 상현동 롯데2차 62평형도 한 주 동안 4000만원 올라 시세가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푸르지오공인 관계자는 “호가 강세는 여전하지만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면서 “거래도 거의 없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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