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분양가상한제 용지 추첨과 20일 병행입찰제 용지 입찰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CEO들은 아직까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판교에 입성해 브랜드도 알리고 이윤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은 한결같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판교 아파트 용지는 분양가상한제와 병행입찰제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주를 한다고 해도 손해 보는 장사를 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저가 입찰을 강행해 용지를 확보하느냐, 아니면 낙찰 확률은 희박해도 적정 이윤을 담보할 수 있는 가격으로 입찰하느냐는 문제를 놓고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규모와 CEO성향에 따라 판교 분양참여를 둘러싼 동상이몽은 더욱 두드러진다.
표면적으로 대형건설사들은 이미 아파트 브랜드 명성을 확고히 다져왔기 때문에 굳이 이윤을 포기하면서 판교에 매달릴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은 “판교신도시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아파트분양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이윤창출을 통한 기업 영속성 확보라는 경영원칙에 어긋날 정도로 입찰가를 낮추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도 판교 분양사업에 대해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그는 “건설사들의 경영기조가 양적 팽창 위주로만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판교 분양사업은 상당한 무형의 가치가 있지만 적정 이윤을 포기하면서 사업참여를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론을 펼쳤다.
반면 중견건설사 CEO들은 다른 속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지명도와 회사 이미지가 대형 건설사보다 밀리는 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판교에 입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월드건설 조대호 사장은 “판교신도시는 단순히 분양 사업성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그 이상의 잠재가치를 봐야 한다”며 “이윤을 포기하더라도 반드시 낙찰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또 다른 중견건설사 CEO도 “판교신도시는 중견건설사에게는 자사 이미지를 수요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수주만 할 수 있으면 이윤이 남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본사 이외에 용지분양 신청자격이 있는 계열사까지 총동원해 판교 주택용지를 수주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판교신도시 임대아파트 용지는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대아파트는 홍보효과가 떨어지고 표준 건축비가 적용돼 수익을 내는 것도 힘들다”며 “실무진조차 사업참여를 망설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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