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값 상승세 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6-01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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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 실시·법조타운 조성·상업지구 지정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잠실 저밀도지구 재건축이 사업 한창인데다 법조타운 조성, 상업지구 지정 등 개발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 5월 송파구 아파트값은 각각 3.72%, 2.29% 오르며 강남구와 서초구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 연말 대비 5월말 현재 상승률도 강남구(7.17%) 서초구(6.93%)보다 훨씬 높은 11.04%로 조사됐다.

특히 법조타운 조성 소식을 재료로 문정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 68평형의 경우 이달들어 5000만~6000만원 정도 올라 1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지난 연말 시세와 비교하면 3억~4억원이 상승한 값이다.

이 아파트 56평형과 49평형 역시 올 들어 2억~3억원 정도 뛰었다. 현재 시세는 56평형이 13억원, 49평형이 11억원선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32평형을 빼면 모든 가구가 4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는데다 매물이 없어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며 “매물을 구해달라는 사람은 많지만 법조타운 조성 소식 이후 매물이 더 귀해 거래를 성사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문정동 문정래미안과 현대1차도 시세가 크게 올랐다. 문정래미안 60평형은 이달 들어서만 5000만원 이상 상승, 현재 13억~14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1차 44평형 역시 4000만~5000만원 올라 6억5000만~7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잠실 주공5단지는 상업지구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책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현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9억2000만~9억3000만원선, 36평형의 경우 10억5000만~11억원선이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단기 급등한 가격이 부담스러워서인지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매물도 넉넉하지 않아 호가는 빠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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