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오페라하우스덕에 한강 조망단지 나팔불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3 2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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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등 아파트값 상승 기미 최근 서울시가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사업을 구체화하면서 인근 한강 조망단지들이 플러스조망 수혜단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쪽으로 동작구 흑석동 및 본동을, 북쪽으로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부이촌동과 마주하며 서울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노들섬에는 오는 2009년경 서울의 랜드마크적 건축물이 될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2의6에 위치한 노들섬은 면적 1만6000여평 규모의 타원형 섬으로, 현재 테니스연습장으로 이용되는 일부를 제외하면 모래더미와 갈대숲으로 뒤덮인 황량한 모습을 띄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09년 이곳에 대규모의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서고, 인근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서울 시민의 또 다른 쉼터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수변(水邊), 즉 섬이라는 독특한 공간에 건축됨으로써 오페라하우스가 서 있게 될 한강의 야경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인근에 위치한 한강 조망 단지들은 오페라하우스 완공시점에 이르면 여타지역 강변 아파트들 보다 조망에 있어 한 수 위를 차지하며 일품조망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일대 한강조망 아파트의 가격에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지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기존 한강조망에 서울시를 대표할만한 건축물 조망까지 가능하다면 조망수준이 한 차원 올라가는 것이므로, 완공시점에 즈음해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오는 2009년 노들섬 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면 이 건축물과 어우러진 한강의 야경을 실제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주변 수혜단지 몇 곳을 소개했다.

◆동작구 본동 강변유원
동작구 본동 482번지 일대에 위치한 강변유원 아파트는 한강대교 남단 바로 오른편에 서있다. 지난 1998년 8월 입주했으며 5개동 총 306가구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다.

총 5개동 중 4개 동이 한강과 일자라인으로 서있어 4층부터 대다수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시세는 31평형이 2억6000만~3억원으로 평당 1000만원 선이다.

층이 높아 조망이 탁월한 로열층 매물은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한다.

교육시설은 본동초, 중대부중 등 대로를 건너 통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노량진 일대 학원가 이용이 쉽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지 양쪽으로 사육신공원과 근린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한강시민공원도 지척이어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바로 옆으로 노들길 진입로가 있어 도로교통이 편리하며 위치상 강남, 강북, 강서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수월한 교통의 요지에 속한다.

현재 단지 인근에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 단독·다가구 밀집지역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게 될 예정으로, 가격상승의 여지가 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동부센트레빌
한강대교 북단 동부이촌동 418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동부센트레빌은 지난 2001년 5월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로 4개동 총 309가구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다.

입주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곳으로 역시 한강조망이 탁월한 편이다. 또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편리하며, 주변이 모두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5분대에 강변북로 진입이 가능하고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교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 시세는 40평형이 6억~8억 5000만원으로 같은 평형대에서도 조망 정도에 따라 가격 편차가 2억 이상 벌어진다. 조망이 좋은 중층 이상의 경우 매물호가가 9억원 이상 나가기도 한다.

◆용산구 서부이촌동 현대한강
한강대교 북단 서부이촌동 400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현대한강은 지난 1997년 3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4개동 516가구의 중간 규모 단지다.

동작구 강변유원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위치로 이 곳 역시 4개동 모두 한강을 향해 일자라인으로 서있어 대다수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24, 33평형의 중소형 평형대로 이뤄져 있으며, 33평형 시세가 4억~5억1000만원 선이다.

조건이 비슷한 맞은편 강변유원과 비교해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조망이 좋은 경우 5억 5000만원까지 값이 올라가기도 한다. 한강로를 이용, 10분 내에 도심진입이 가능하며, 강변북로를 이용, 동서 양방향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한강초, 신용산초, 용강중, 선린중, 선린고교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용산구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3
한강대교를 도심으로 연결하는 한강로 우측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대우트럼프월드3는 지난해 4월 입주한 주상복합단지로 2개동 총 125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최소 평형인 47평형부터 99평형까지 모두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현 시세는 53평형이 7억5000만~9억원 선으로 로열층의 경우 10억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 10분 거리 이며 강변북로, 한강로 등을 이용해 도심 및 동서방향 이동이 수월하다.
트럼프월드는 향후 오페라하우스 완공 시 양 옆으로 비껴서 있는 다른 단지들과 달리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재 인근에 시티파크, 파크타워 등 내로라하는 주상복합단지들이 들어설 예정이고,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대규모 공원 조성 등 한강로 일대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전망이어서 향후 가격상승 잠재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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