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르헨티나는 축구와 농구가 같은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동반 이변을 연출해 감격이 더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84-69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일찌감치 이변을 예고한 아르헨티나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1952년 헬싱키올림픽 때 기록한 4위.
더구나 아르헨티나는 2002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 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드림팀’에 최초의 패배를 안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미국을 침몰시켜 `드림팀 킬러’라는 새 명성을 얻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에서 43-41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 4쿼터 중반에 이탈리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마누 지노빌리는 이날도 16득점하는 등 게임당 평균 19점을 득점, 우승의 주역이 됐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미국이 리투아니아를 104-96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내 역대 최악의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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