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신병비관 자살 잇달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7 2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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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2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K아파트 앞 화단에 송모(65)씨가 이 아파트 17층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아파트 맞은편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데 ‘쿵’하는 소리가 들려 아파트 쪽으로 가보니 한 남자가 화단에 쓰러진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99년부터 당뇨를 앓아온 송씨가 두달전 실패한 사업을 정리한 뒤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송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6일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신당동 김모(51.택시운전사)씨의 임대아파트에서 김씨가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하모(61.무직)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3년전 이혼한 뒤 혼자 살아온 김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죽고 싶다”고 말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이혼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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