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서 수수료 천차만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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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 1만원인데 상해는 10만원…병원마다 최고 5만원差 의료기관에서 발급되는 진단서의 수수료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진단서를 발급받는 환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단서 발급 수수료를 표준화시켜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1일 의정부, 양주, 고양시 등 경기북부지역 병원들에 따르면 일반진단서의 경우 1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상해나 장애 진단서 등은 가격이 10배가 넘으며, 같은 진단서도 각 병원마다 제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의정부3동 J병원의 경우 일반진단서가 1만원인 반면, 상해진단서가 3주 미만 5만원, 3주 이상 10만원이며 장애진단서 10만원, 정신감정서 10만원 등으로 책정하고 있다.

반면 녹양동 S병원은 일반진단서 1만원, 상해진단서 10만원, 장애진단서 10만원, 사체검안서 1만원 등을 받고 있다.

또 의정부1동 S병원은 일반진단서 1만원, 상해진단서의 경우 3주 미만 5만원, 3주 이상 10만원, 장애진단서 1만5000원∼10만원, 사체검안서 2만원 등이다.

이처럼 일반진단서와 상해·장애진단서들의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데다, 병원들마다 같은 진단서임에도 불구하고 크게는 5만원까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해진단서를 발급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 모(35·의정부시 가능동)씨는 “일반진단서와 비교해서 내용상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도 상해진단서라고 가격이 10배가 넘는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각 병원마다 수수료 가격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표준화시켜야 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모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보험금이나 합의금 등 특정 목적과 관련있는 진단서들은 잘못 될 경우 허위 진단서 발급 등으로 형사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상해·장애진단서 등은 발행시 의사가 책임을 진다는 위험 부담이 포함돼 있어 가격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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