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범 몰려 괴로웠을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11 2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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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前사장 가족들 당혹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남 전 사장의 자택을 찾아 가족들과 면담한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족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자살 촉발제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의 회견이 자살 계기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족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 표현에 따르면 ‘교육을 많이 받으신 분이 사회적인 파렴치범으로 몰린 데 대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지 않았겠느냐’며 자살 원인을 추측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울러 “부인 얘기를 따르면 `남편(남 전 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회사만을 위해서 평생을 바치신 분’”이라며 “검찰 조사가 있기 전에 주위에서 가족과 여행이라도 가지 그랬느냐고 제안하자 (남 전 사장은) `집사람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특별히 가족을 위해 남긴 유서는 없고 어젯밤에도 (남 전 사장이)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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