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 겪은 여성 유방암 걸리기 쉽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8 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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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티엘박사 연구 보고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을 겪은 여성은 유방암 등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하다사-헤브루 대학의 오라 팔티엘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팔티엘 박사는 1964~1976년 사이에 예루살렘의 3개 대형병원에서 출산한 3만7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29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나중에 유방암, 위암, 난소암, 폐암,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 크며 특히 유방암 위험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팔티엘 박사는 임신 중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1070명으로 이중 3.7%인 40명이 조사기간 중 유방암에 걸렸으며 자간전증을 겪지 않은 그룹에서는 2.6%인 938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발생한 암 환자는 모두 2300명으로 이 중 42.6%인 978명이 유방암 환자였다.

자간전증은 특히 사회적 지위가 낮은 계층과 임신성 당뇨 여성들 사이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자간전증이란 혈압이 상승하면서 특히 뇌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고 체액저류, 뇨 단백 등이 나타나는 증세로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주로 첫 임신과 쌍둥이 임신 여성 그리고 자간전증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발병률은 5~8%,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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