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기간병들“피해 보상해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4 2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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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공군 684부대(일명 실미도부대) 요원들의 하극상이 발생했던 1971년 8월을 전후한 시기에 실미도에서 근무했던 기간병들이 불면증과 정서불안 등 각종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청와대 등에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의 조치가 주목된다.

실미도부대 기간병 출신자 모임인 실미전우회(회장 김양구)는 하극상 발생 이후 지금까지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지난달 27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방부, 공군본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5개 기관에 제출했다고 이준영 전우회 사무국장이 4일 밝혔다.

전우회는 또 과거 실미도에서 근무할 당시 군당국으로부터 약속받은 생명수당과 격오지수당 등을 전역 후 30년 이상 지나도록 한푼도 받지 못했다며 미지급 수당을 지급해달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2000년 실미전우회를 결성, 국가가 방치하고 있는 위령탑 건립을 위해 매월 모금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1200만원을 모았다며 국가가 적극 나서서 역사적 비극인 실미도의 아픔을 치유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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