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대란’ 장기화 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3 1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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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채취 내달 초 가능 정부가 인천 앞바다의 해사 채취를 재개토록 결정했으나 실제 채취는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한달 뒤에나 가능해 당분간 모래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본보 2일자 19면 보도)

옹진군 관계자는 3일 “건설교통부 등 정부가 지난 2일 결정한 해사채취허용결정을 공문으로 통보해와 내부회의를 거쳐 해양수산부와 군부대 등과 공유수면 점용허가에 대해 협의, 채취 재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사채취 반대를 주장해 온 환경단체 및 시민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알려 이해시키고 해양부와의 행정절차를 협의하는데 한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제 바닷모래 채취는 한달 뒤인 4월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모래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모래 70% 가량을 공급해 온 인천지역 17개 골재업체는 올해 초 옹진군으로부터 금년 채취량을 배정받지 못해 최근 채취를 중단한 상태이며 인천 남항 바닷모래 야적장은 거의 바닥나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당 7000원 하던 모래가격은 최고 1만2000∼1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골재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옹진군은 최근 인천녹색연합이 “해사채취업체들이 불법으로 바닷모래를 채취, 어족자원 고갈과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사채취 중단을 요구하자 지난 1일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시키고 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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