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천명 ‘3·1만세운동’ 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1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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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일 오후 2시 정각 서울 종묘공원에 집결한 1000여명의 네티즌들은 품속에 준비해 온 각양각색의 태극기를 꺼내들고 일제히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아리랑을 목청껏 불렀다.

이들 네티즌은 “3·1 만세운동을 재현해 그 감동을 몸으로 느껴보자”는 민간역사 연구기관 국학원의 제안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인 남녀노소들.

`붉은 옷을 입고 태극기를 준비해 집결장소로 모여 오후 2시 정각에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자’는 인터넷상 공지사항에 따라 가족단위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공원을 찾은 네티즌들은 약속시간이 되자 10여분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아리랑’을 노래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이종혁(46·의사·송파구 문정동)씨는 “인터넷에서 행사소식을 알고 정부 주도하의 엄숙한 기념식과 다르게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데 마음이 끌려 아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

마음속에 있던 애국심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친구들과 동행한 하예지(16·여·여의도중3·영등포구 신길동)양은 “최근 일본의 독도 망언과 중국의 고구려역사 왜곡문제를 보며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게양된 태극기를 빼들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번개모임’은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광주 충장로 우체국 등 전국 12개 지역과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국 50여개 도시(현지시각)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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