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단 서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시화·반월공단에 입주한 S, W, Y 등 5개 레미콘, 아스콘 생산업체들에 대해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된 임대계약을 다음달 31일까지 3개월간 추가 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1993년 공단에 입주한 뒤 1996년, 1999년, 2001년에 이어 4번째 공장부지 임대기간을 연장받아 영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공단측은 지난해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관련 5개 업체 대표를 불러 임대기간 연장 불가방침을 통보하고 대체부지를 마련, 조속히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번에는 절대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강제철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었다.
공단은 그러나 계약해지를 통보한 뒤 잔무 처리기간을 둘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계약기간을 다시 연장해줬다.
공단측은 다만 “다음달 31일 이후에도 공장을 가동하면 구청에 공장등록 취소 요청을 하고 경인지방환경청에 입주계약해지서를 보내 공장가동을 막겠다”며 “앞선 3차례 연장조치는 재계약에 따른 것이고 이번은 잔무처리를 위한 임대기간연장이기 때문에 다음달 31일 이후에는 반드시 강제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인근에 마땅한 대체부지를 확보할 수 없고 당장 공장문을 닫으면 수백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며 건설사업장에도 자재파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레미콘, 아스콘 생산업체는 지난 1993년 3월 시화공단 조성 및 주변 배후도시 건설 등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한다는 목적으로 공단측으로부터 모두 1만2000평의 부지를 3년간 임대받았다.
/문인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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