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農 지원규모 빨리 결정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25 1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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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회생 건의문 채택 북부, 10개시·군 축산담당 포천과 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 축산담당들은 지난 24일 포천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축산업 회생을 위한 대 정부 건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최근 가금 인플루엔자와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지나친 우려로 축산농가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와 시기를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해 이들이 어려운 시기에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병원체를 신속히 분석해 사람에게 전염되는지의 여부를 정확히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이 하루 빨리 불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언론매체의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가 필요하며 특히 가축전염병의 인체 감염여부 사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고 선정적인 보도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하는 만큼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TV 공익광고 등 정부차원에서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축산담당들은 축산업이 일정 수준 이상 회복될 때까지 이같은 간담회를 각 시·군과 협의해 개최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축산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 지역의 A축산업체는 국내 시장의 수요급감으로 외상 매출금 회수가 지연되고 생산가동률도 전년에 비해 약 80%나 감소해 부득이 직원을 감원했으며 설을 앞두고 생산해 놓은 15억원 상당의 갈비 가공품도 출하하지 못하고 재고로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B오리 가공업체는 오리 도축량이 급감해 가동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자금부담으로 은행에 융자신청을 해도 담보능력이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에서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직후, 방역대책상황실과 현장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철저한 농장 소독을 독려하는 등 전염방지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황종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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