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무단주차 ‘몸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22 1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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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창고 등에 부쩍 늘어…전·후진 반복해야 겨우 진입 인천항이 항만 내 무단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하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내 부둣가, 야적장, 창고 등지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차량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하역작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들 무단 주차차량들로 인해 선박에 선적된 화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트럭들의 동선이 길어지는가 하면 야적장을 출입하는 트럭들은 전, 후진을 반복해야 진입할 수 있는 등 화물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97년 임대부두운영회사제(TOC) 시행 이후 입주업체 차량들의 항만 내 출입이 늘면서 차량 출입증 발급 량이 증가, 지정 주차장이 수용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자 무단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정 주차장이 부두와 멀리 떨어져 있어 항만 종사자들이 자신의 작업장과 가까운 부두에 차량을 주차하는 행태도 무단 주차차량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항만 출입증을 업체별로 할당하는 쿼터 제를 실시하고 지정주차장을 늘리는 한편 주차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위반 정도에 따라 항만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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