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386세대’에 관한 작품으로 견고한 제도권 사회의 질서 속에서 젊은날의 꿈을 잃은 채 점점 마모돼가는 이들의 비루한 오늘을 지극히 사실적인 질감으로 그렸다. 2001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베스트3에 뽑혔으며 200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과 대산문학상 등을 두루 휩쓸었다.
극의 배경은 30대 중반인 지호-정숙 부부의 둘째 아들 돌 잔칫날. 돌잔치에 모인 이들 부부와 그 친구들을 통해 삶에 지친 30대의 군상이 그려진다.
희망으로 가득찼던 20대를 지나 이들이 도착한 30대는, 전셋값 몇 백 만원에 전전긍긍하고,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어 아이를 지우고, 돈에 학위논문을 매매해야 하는 현실이다.
극작과 연출은 각각 이 분야에서 30대∼40대 초반 젊은 작가군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김명화(37)와 최용훈(40)이 맡았다.
공연시간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8일 낮공연 있음).
1만5000원. (02)764-3380, 74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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