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투쟁을 위해 만주 벌판과 중국 본토에서 풍찬노숙(風餐露宿)을 마다하고 고난의 길을 걸어온 지사(志士)들, 좌ㆍ우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냉엄한 현실에 편승하지 않고 민족의 자주독립ㆍ분단극복을 위한 통일운동, 예컨대 남북협상에 온 몸을 바친 중간파들. 이 책은 이들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본격 조명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서문에서 “그 지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고뇌, 갈등은 오늘에까지 이어진다. 그들이 추구했던 민족분단의 극복이라는 이상, 그들이 풀려고 고심했던 현실적 과제는 21세기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과제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선인刊. 40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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