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유상무, "대장암 걸려보니 어머니께 죄송했다" 알고보니 유방암 '투병'

서문영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7 0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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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유상무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신혼 4개월차 유상무 김연지 부부의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유상무는 아내 김연지와 엄마와 함께 집에서 식사를 했다. 유상무는 "내가 아프고 나서 반찬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유상무 엄마 또한 "이제는 고기 반찬이 별로 없다"면서 유상무의 말에 동의했다.

유상무의 엄마 또한 과거 유상무 입대 즈음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유상무는 "그때는 반찬이 그대로였다. 그래서 죄송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상무는 "매일 밤마다 엄마한테 내색은 안 하지만 아프면 어쩌지, 이 행복이 끝나면 어쩌나 한다. 나도 2년차 아니냐. 걱정 많은 때다. 엄마는 어땠겠냐. 예전에 엄마가 나한테 '너는 엄마가 검진 갔다 왔는데 결과도 안 물어보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알겠다. 검진이 얼마나 무섭고 긴장되는지 알겠다. 그때는 아무도 안 물어본거다"면서 미안함을 전했다.

유상무는 "어머니는 누구 하나 챙겨줄 사람도 없었다. 아들들 학비 대야 하니까 일하러 나가시면서 이겨내셨다.

한편 유상무는 대장암 진단을 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암 진단을 받으면 멍해지면서 아무 생각도 없고 그 소리만 계속 울린다. 암무 말도 안 들린다. 영화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무는 "엄마 놀라실까봐 암을 숨겼다. 그런데 검진을 제대로 받으려고 암센터에 가기 전날까지 씨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하필 엄마가 씨가 든 음식을 권하더라. 씨를 계속 걸러내고 안 먹으니까 엄마가 이상했다더라. 그러다 기사가 먼저 난 거다. 엄마도 기사로 보고 알게 된 거다"고 털어놨다.

유상무는 "대장암 3기 어마무시하지 않냐. 기사가 난 후에 이 사람과 빨리 차 타고 엄마한테 갔다. 다행히 엄마께서 (기사를) 못 봤더라. 어머니께서 쓰러지실까봐 조심스레 말씀 드렸다. 의외로 담담하게 '괜찮아. 엄마도 이겨냈어' 하시더라. 너는 엄마의 아들이니까 이겨낼거라고 하시더라"면서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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