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 'World Hydrogen Expo 2026'서 5MW급 수전해 기술 공개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2 0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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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그룹 계열사인 테크로스가 자체 개발한 5MW급 대용량 수전해 스택을 공개하고 최대 20MW급 시스템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테크로스와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6(H2 MEET 2026)'에 참가해 수전해 기술개발 성과와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최대 2.5MW급 수전해 통합 플랫폼과 250kW급 모델의 상용화 계획을 소개한 테크로스는 올해 MW급 시스템 개발과 시험운전 성과를 바탕으로 대용량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테크로스는 2025년 말 자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올해 초 부산공장에 구축한 1.25MW급 테스트베드에서 시험운전을 마쳤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운전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에 대응하는 부하변동 운전 기술과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체 개발한 5MW급 대용량 수전해 스택을 처음 공개하고, 스키드(Skid) 타입 모듈형 설계를 적용한 최대 20MW급 시스템의 확장 기술과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스키드 타입 설계는 주요 설비를 모듈 단위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설치와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사업 규모에 따라 설비 용량을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로스는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사인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수소 생산에 필요한 물 공급 솔루션과 수전해 시설, 수소생산기지 전반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워터 패키지(Water Package)'는 순수 공급 장치(DI Water Package)와 냉각수 공급 설비, 용수 재이용 설비를 통합한 물 공급 솔루션이다. 용수 재이용을 통해 원수 사용량을 줄이고, 모듈형 구조로 설치 면적을 최소화해 공간 활용도와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는 공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아스펜 플러스(ASPEN Plus)를 활용해 10MW급 수전해 수소생산시설의 기본설계(FEED)를 위한 기초 공정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수전해 시스템뿐 아니라 관련 유틸리티 설비까지 아우르는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10MW급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운영기술 실증 성과도 소개한다. 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시범사업과 도시형 CO2 포집 및 CCU 건설재료 기술개발 등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의 탄소중립 사업도 전시한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수전해 시스템의 핵심 소재·부품부터 스택, 주변설비(BOP), 시스템 통합에 이르는 주요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해 제품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의 기술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그린수소 생산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MW급 상업용 수전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방그룹은 그린수소 수전해 시스템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제조하는 테크로스, 환경·에너지 EPC 기업인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를 중심으로 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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