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목표 향한 치열함으로 새 100년 준비”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29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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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효성그룹 6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효성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효성은 2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효성은 ‘모닝 스타(Morning Star)’로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광명한 샛별을 뜻한다”며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성실함과 끈질긴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목표를 향한 치열함’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원칙으로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 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우리의 집념에 달려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변화를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효성 HICO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받았다.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초고압 송전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닐 법인장은 올해 6월 콴타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 ‘효성 HICO BREAKER, LLC’를 설립해 최대 800kV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2025~2026년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2025년 약 23억8000만 달러에서 2026년 연간 약 52억9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별상은 효성중공업 건설PU 협력업체인 토방건설이 수상했다. 토방건설은 평택가재3BL과 김포풍무 1·3BL 현장에서 공정 관리와 장비 운영을 통해 총 36억98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 효성인상은 마케팅·기술·연구·지원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임직원 5명에게 돌아갔다. 마케팅 부문은 효성화학 폴란드지사의 성기호 PL, 기술 부문은 효성티앤씨 베트남 동나이법인의 박철환 PL과 효성중공업 전력PU의 조성진 PL이 수상했다. 연구 부문은 효성티앤에스의 윤혁준 PM, 지원 부문은 중국 가흥법인의 문철중 총경리가 각각 선정됐다. 장기근속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효성은 1966년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스판덱스 등 첨단소재, 금융자동화 솔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 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기존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전력기기와 전력망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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