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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동부사말 지역거점 공공병원 개원식 사진. (사진=현대아산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현대아산은 KOICA가 발주한 ‘필리핀 동부사말 공공병원 재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안 펠리페 아브리고 공공병원’을 새로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재건 사업은 과거 태풍 ‘하이옌’으로 훼손된 동부사말 기안 지역 내 공공의료 시설을 복원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다.
현대아산은 프로젝트 관리 기관(PMC)을 맡아 지난 2년간 병원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인허가 취득, 모니터링, 기자재 조달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병원의 자립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맺고, 필리핀 의료진의 국내 초청 연수 및 실무 교육 등도 병행한 바 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필리핀 보건부 기준을 충족하는 1차 병원 인프라 구축을 순조롭게 마쳤고, 2개동(본관동/외래동) 50개 병상을 갖춘 공공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병원은 7일 오전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식을 열었고, 다음 날인 8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영선 KOICA 필리핀 지역 소장, 에바르돈 동부사말 주지사, 현지 의료진, 지자체, 의회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영선 KOICA 필리핀 소장은 “새롭게 재건된 병원이 지역사회의 더 나은 보건의료를 위한 든든한 토대이자, 한국과 필리핀 간의 우정과 파트너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바르돈 동부사말 주지사는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리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병원 재건에 참여해 준 한국 정부와 KOICA 등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9월25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개원에 앞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을 격려하고, 재건 사업에 참여한 한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총괄 PM을 맡은 현대아산은 “이번 사업이 필리핀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현지 역량 강화 교육을 차질 없이 수행해 사업 성과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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