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국산 HVDC 시대 연다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7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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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중공업 직원이 고객들에게 HVDC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효성중공업은 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 선정된 밸브·제어기 등 HVDC 핵심 설비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컨버터 밸브는 전력반도체를 이용해 교류(AC)와 직류(DC) 간 전력 변환을 수행한다. 제어기는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고 계통 이상 발생 시 전력망을 보호한다. 둘은 대용량 HVDC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정부와 한전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자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 20MW(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200MW급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는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실증을 지속해 왔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대전은 HVDC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온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 라며 “핵심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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