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늘려 야간 현장 배치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홍대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23일부터 11월1일 오전 3시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실시간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데이에는 홍대관광특구 일대에 순간 최대 11만명이 몰렸다. 구는 올해도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사전 점검부터 현장 인력 배치, 실시간 관제까지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다중인파 운집 대비 안전관리 TF'를 구성해 지난 2일 안전관리대책을 사전 검토하고, 6일에는 마포경찰서와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5개 기관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이어 8일부터 교통·건설·도로·위생 등 분야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견된 위험 요소는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기간에는 홍익문화공원 내 창작센터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한다. 기존 상상마당 앞 광장에서 장소를 옮겨 보행자 통행과 주변 상권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로 했다.
현장에는 공무원 64명, 안전요원 241명, 자율방재단 20명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공무원은 201명 줄이고 안전요원은 91명 늘렸다. 현장 인파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심야 근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공무원은 안전관리 기간 매일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근무하며, 주말에는 안전요원도 같은 시간까지 현장을 지킨다. 자율방재단은 매일 밤 12시까지 활동한다.
인력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버스킹존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 배치한다. 보행자에게 우측통행을 유도하고, 통행이 정체되면 분산·우회 동선을 안내한다. 특히 클럽거리가 붐비는 오후 11시부터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실시간 관제체계도 가동한다.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현장 상황을 살피고 위험 징후를 관계부서와 공유한다. 인파 밀집 지역 9곳에 설치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 5개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인파가 몰려도 안전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홍대 일대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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