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 200가문 돌파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4 15: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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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증권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지난 9월 초 기준 200가문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고객층은 전통적인 기업 오너를 넘어 기업 매각 등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엑시트(Exit) 오너, 신흥 기업 오너, 초고액 개인자산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엑시트 오너 고객은 3년 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주요 고객군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기업 지분과 별도로 10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개인자산가의 유입도 늘고 있다.

고객층이 다양해지면서 필요한 솔루션도 함께 변화했다. 기업 지분 중심의 자산을 보유한 전통 오너, 기업 성장 과정에서 자산을 축적한 신흥 오너, 기업 매각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엑시트(Exi)t 오너는 자산배분 방식과 투자 목적, 승계 계획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투자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PB와 본사 투자관리 전문가가 함께 고객을 관리하는 '투자관리형 자산관리(Investment Management Model)' 모델이다. 대규모 자산을 보유하거나 기업 매각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이 발생한 고객에게 기관투자자 수준의 체계적인 투자관리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문별 전담 자문 조직 '커미티(Committee)'도 운영하고 있다. 커미티는 정기적인 애뉴얼 미팅과 수시 자문을 통해 고객의 자산 현황과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투자·세무·승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가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수준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OCIO 서비스 역시 가문별 자산운용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OCIO 운용 규모는 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고객별 투자 목적과 자산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운용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해 고객별 투자 목적과 가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OCIO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산배분 전략 수립부터 상품 구성, 운용 및 사후관리까지 가문별로 체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본부장 상무는 "패밀리오피스 200가문 달성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자산 1,000억원 이상 고객의 서로 다른 고민과 요구를 마주하며 그에 맞는 해법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라며 "특히 기업 매각을 앞두고 있거나 대규모 유동성을 새롭게 확보한 고객에게는 Exit 이후의 자산배분과 투자관리뿐 아니라 승계와 헤리티지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55조원의 고객자산을 관리하며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 삼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산을 넘어 가문의 중요한 결정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세대를 잇는 부와 유산을 함께 설계하는 패밀리오피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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