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3~9일 성북 마을기록 전시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30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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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는 제6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고개 너머, 기억 속으로-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의 과거와 현재'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열린다.


성북 마을기록 전시는 성북마을아카이브가 수집·생산한 지역 기록을 특정 주제에 맞춰 재구성해 시민에게 선보이는 전시다. 성북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기억을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전국 자치구 최초의 공동체 아카이브이자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마을의 기록을 수집하고 생산·관리하며 시민에게 기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구를 대표하는 두 고개인 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를 주제로 한다. 두 고개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을 비롯해 문학과 문화예술 자료를 소개하고, 성북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두 고개가 지닌 의미와 변화 과정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전시도 마련한다. 어린이들은 미로를 따라 성북구의 주요 장소를 탐험하며 지역의 기록과 공간을 놀이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전시 첫날인 3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아리 역학촌의 분위기를 떠올리며 참여하는 '오늘의 운세 뽑기',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체험', 성북점자도서관의 '점자 키캡 만들기 및 시각장애인 보행 체험' 등이 진행된다.

재봉 공방이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유유소잉'과 함께 두 고개 일대가 주거지로 자리 잡던 시기의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레트로 놀이도구 만들기'도 운영한다.

지역 대학도 참여한다. 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는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들고 두 고개를 소재로 나만의 다이어리를 꾸미는 '고개 너머 고꾸'를, 한성대학교 문헌정보학전공은 오늘의 기록을 미래의 자신에게 전하는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진행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전 연령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미아리고개와 아리랑고개는 성북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일상이 오랜 시간 축적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두 고개에 얽힌 기록과 이야기를 통해 성북의 변화상을 되돌아보고 지역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체험형 전시와 점자 체험, 전통 책 만들기, 미래의 나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성북의 기억을 즐겁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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