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확대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22 14: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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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기념 시승식 개최
▲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에서 열린 시승식 행사에서 서준오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중증장애인의 차량 승하차 편의를 위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구는 올해 지원 대상 차량 6대에 리프트와 슬로프 등 보조기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중랑천 환경센터 내 전동보장구운전연습장 주차장에서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원 대상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승식에서는 사업 경과보고와 보조기기 전달판 수여, 차량 시승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조 차량에 탑승해 승하차 과정을 체험하고 보조기기 작동 모습을 확인했다.

지원 대상자인 권 모씨(64)는 지체장애로 외출할 때 배우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으며, 최근 다리 골절까지 겹치면서 배우자의 돌봄 부담이 커졌다. 차량용 슬로프를 지원받은 권씨는 손주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전동보장구 무상점검·세척 서비스와 장애인친화병원 이용 안내 등도 이뤄졌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해 차량 3대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6대로 늘렸으며, 지난 9월 설치를 마쳤다.

지원 대상은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다. 구는 장애인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차량용 리프트와 슬로프, 휠체어 적재장치 등의 설치 및 차량 개조 비용을 1인당 최대 1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장애인친화병원 17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1·2호점을 운영하고, 무장애숲길 조성, 야외 화장실 개선, 전동보장구 안심보험 및 운전연습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차량에 오르내리는 어려움 때문에 외출을 망설였던 장애인과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보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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