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0㎡ 규모… 2년만에 완성
| ▲ (사진=시흥시청 제공) |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 거북섬과 오이도 사이, 시흥을 대표하는 새로운 시그니처가 등장했다. 시는 거북섬과 오이도 사이에 있는 유휴 하수처리시설 재생 복합문화공간 ‘맑은물상상누리’에 초대형 그라피티 벽화 ‘올라! 시흥’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문화예술기획사 ‘꼰미고꼰띠고’와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무사71’, ‘해리 본즈’(활동명), 상상누리가 협업해 2년에 걸쳐 완성한 프로젝트다.
작품명인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인사말로, 예술을 통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벽화가 그려진 ‘놀이통’은 과거 오·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찌꺼기(슬러지)를 발효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저장하던 시설이다. 높이 17m, 지름 15m 규모의 원통형 구조물 외벽 약 800㎡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해 대형 그라피티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유휴 하수처리시설 외벽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그라피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산업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025년 6월 시작됐다. 당시 상상누리와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스프레이 제조사 몬타나 캔스와 미술용품 유통사 한가람문구의 재료 후원으로 하부 구간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모든예술31’에 선정되면서 중앙과 상부 구간까지 작업을 완료해 작품 전체가 완성됐다. 몬타나 캔스와 한가람문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재료를 후원하며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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