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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관악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관악구보건소에서 생물테러 의심 물질 발견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보건소와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 제22화생방대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해 기관별 임무를 확인하고 현장 대응 절차를 익혔다.
훈련은 이론 교육과 장비 운용 교육, 현장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생물테러 대비·대응 분야 전문가인 윤문수 객원교수(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가 국내외 생물테러 위협 동향과 대응체계를 설명했다. 이어 의심 사건 발생 시 기관별 초동조치와 상황 전파 절차 등을 교육했다.
수도방위사령부 제22화생방대대는 주요 생물테러 사례와 대화생방테러작전부대의 임무를 소개하고, 휴대용 생물학탐지기와 시료 수집기 등 전문 장비의 운용 원리를 설명했다. 상황 전파부터 초동조치, 원점제독, 사후처리까지 이어지는 관계기관 합동 작전 절차도 교육했다.
현장 실습은 생물테러 의심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관악구보건소와 관악소방서는 개인보호구 착·탈의 과정을 시연했으며, 관악구보건소는 9종의 병원체·독소를 20분 내 판독할 수 있는 '다중탐지키트'를 활용해 검체 채취 과정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장비 시연과 보호구 착용 실습에 직접 참여하며 의심 물질 탐지부터 현장 초동조치까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구는 훈련에 앞서 보건소가 보유한 개인보호복과 공기호흡기, 다중탐지키트 등 대응 장비의 작동 상태와 유효기간을 확인해 상시 출동 태세도 점검했다.
아울러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이나 생물테러 의심 물질을 발견하면 개봉하거나 직접 만지지 말고, 코와 입을 가린 채 즉시 현장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2·119 또는 관악구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생물테러와 같은 신종 복합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반복적인 장비 숙달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소방·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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